졸업전시를 앞두고 정신없는 친구 한 명 꼬드겨서
주말에 서울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바로 리움미술관!
아주 멋지고 웅장한, 자본력의 힘을 보여주는 미술관.
미술에 흥미가 없어도 한 번쯤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
리움미술관 앞에서 멋지고 귀엽게 한 장!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오늘의 착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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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더콜디스트모먼트 볼캡
상의: 어반스터프 네이비 후드티
하의: 제로 투턱 와이드 팬츠
신발: 나이키 덩크 로우 미디움 그레이
악세사리: 엠포우 H20 헤드셋, 카시오 A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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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오면 꼭 찍어야 하는 거울 셀카 존!
다음에는 꼭! 남자가 아닌 여자랑 오고 싶다~
문화재 전시를 보는데 자본력의 힘이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지..
디스플레이 수준이 장난 아니었다.
도자기 하나도 허투루 전시할 수 없다는 다짐이 보였습니다.
보자마자 김부각이 생각났다.
친구는 너구리 라면 다시마가 떠올랐다고 했다.
저희 둘 다 미술 하는 놈이지만 결국 똑같은 사람인가 봅니다.
문화재 전시 이후에는 다음 전시장인
'구름 산책자'라는 전시를 보았다.
현대 설치미술들이 가득 들어선 곳이었다.
창밖 풍경마저도 이쁜 리움미술관..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
그리고 올록볼록한 거울 작품 앞에서도 한 장 찍었다.
그냥 멍 때리고 보게 되는 전시 공간이었다.
저는 설치보단 페인팅에 중점을 두는 미대생이었는데,
남들이 만든 설치미술을 보면 대단하는 생각만 하게 된다.
크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게 훨씬 이쁩니다.
직접 가서 보시는 걸 추천!
리움미술관은 24세 이하는 표값이 절반가인 6천 원에 저렴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성인은 1만 2천 원!
리움 미술관에 조금 내려가면 보이는 LP 판 컬렉터들의 성지
'현대카드 바이닐앤 플라스틱'이 있다.
전국 각지 LP 판을 판매하고 무료로 감상도 가능!
친구와 백예린, 라라랜드 노래 들으면서 힐링하고 나왔다.
옆에 친구는 LP를 살지 말지 고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노래 듣고 골목으로 들어오니 뜬금없이 보이는 타코 집!
새로움을 추구하는 저에게 강하게 이끌려서 들어왔다.
브리또와 나초, 그리고 멕시코 전통 쌀음료 오르차타를 시켜 먹었다.
전문집은 역시.. 참 맛있게 먹었다
오르차타는 고급 진 수정과 맛이었다.
충분히 매력적인 맛! 여러분도 함 잡숴봐~
중간에 친구 한 놈이 합류하게 되어 홍대로 빠졌다.
근데 그곳에서 열린 '구미래(old future)'라는 플리마켓에서
우연치 않게 마주치게 된 카시나 원앙!
단 돈 6만 5천 원! 고민 1분 하고 바로 구매해버렸다.
아이쇼핑만 하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세상이 막아선다..
하지만 난 행복했다ㅎㅎㅎㅎ
저녁은 연트럴파크 근방에 있는 피자집!
일부러 테이크 아웃하고 벤치에서 낭만 있게 먹었다.
고생을 사서 하는 타입의 친구를 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저랑 같이 고생을 나눴으면 하는 친구들.
서울은 한번 다녀오면 기는 쫙 빠지지만
추억은 가득 쌓고 오는 곳이라 주기적으로 가야겠다.
다음 서울 약속은 친구의 졸업전시를 위해
인사동으로 출발!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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